엔화 급격상승/미·일 공동대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미일 양국은 14일 재무장관 회담을 갖고 『앞으로 엔고 현상이 가속화할 경우 환율안정을 위한 협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동경에서 열린 서방선진7개국(G7) 외무·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일한 로이드 벤슨 미 재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로(임의랑) 일본 대장상은 회담에 앞서 만나 『급격한 환율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협력,지원하기로 확인했다. 한편 벤슨 미 재무장관은 일본정부가 13일 발표한 13조2천억엔(약92조4천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세계경제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