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바둑애호가의 총본산으로 키울터" 신임 한국기원이사장 현 재 현 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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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바둑엔 동양의 지혜와 철학이 가득합니다.』
1백18명 프로기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임 현재현 한국기원이사장은 동양적사고의 결정판이라 할 바둑이 승부의 차원을 넘어 발전시킬 가치가 있으며 특히 서구문화에 젖은 청소년들에게 유익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기도문화상을 신설하는 등 도와 예로서의 바둑을 고취할 계획이다.
또 한국기원운영에「경영개념」을 도입하여 한국기원을 1천바둑애호가의 사랑을 받는 바둑의 총본산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17개 국내기전의 진행방식을 다양화하고▲출판·비디오등 각종 보급사업을 추진하며▲회관건립▲아마추어연맹창설▲대북한교류등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 동양그룹회장인 현이사장은 올해 45세로 경기고·서울법대·검사를 거쳤고 바둑실력은 아마5단으로 기업인중에서 가장 세다는 평판이다. < 박치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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