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돌파 늦을수록 좋다, 주도주 확신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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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돌파가 가능한 한 늦춰졌으면 한다. 하반기 주도주가 보일 때까지 매수하기 어렵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3일 "코스피지수가 현 수준까지 가파르게 올라온 만큼 2000포인트를 돌파할 경우 그 뒤 큰폭의 조정이 우려된다"며 "(기관 입장에서는)올 여름 1900대 초반에서 횡보하다가 자연스럽게 올랐으면 한다"고 밝혔다.

펀드 유입액에 비해 기관이 주도적으로 주식을 매수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주도주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쉽사리 주식을 사들이지 못한다"며 "하반기 주도주에 대한 확신이 들 때 본격적인 매수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본부장은 또 정부 규제가 2000 돌파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2000포인트를 넘어서려 할 경우 정부 입장에서도 과열이 우려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과열 억제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주가가 상반기처럼 탄력적으로 오르기 힘들다"며 "더이상 '싸서 오른다'는 게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1985.1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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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투자전략]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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