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준비 업무공백 줄어 다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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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앙일보 3월23일우 독자의 광장에서 공무원직급축소에 대한 신종권씨의 글을 읽고 공감 을 하게됐다.
어느 조직사회고 상위직급으로의 승진은 조직원으로서 누구나 바라고 또한 조직생활의 목표가될수 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서는 조직의 존재가치와 추구하는 목표보다 조직원 개인의 목표라고 할수 있는 승진에 시간과 정열을 소비하는 경우를 보는데 예를 들면 승진시험이 있는 경우 수개월씩 출근하지 않고 시험준비를 함으로써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와 같은 것이다.
이같은 행위는 조직의 존재수단인 직급이 조직의 존재목표보다 선행하는데서 나온 결과라 생각된다.
이제 공직사회는 변화되어야한다. 모든공직자가 승진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 위치에서 국 민에 대해 최선의 봉사를 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해한다. 그러기 위해 직급 을 과감히 축소함으로써 오랜 기간동안승진에 신경쓰지 않고 소신껏 열심히 맡은바 임무를 다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의사소통이 원활해져 일의 능률도 증가될 것이며 인력의 적절한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
만약 총무처에서 직급을 늘린다면 그 직급에 해당되는 소수에게는 혜택이 될는지 모르지 만 하위직인 6급이하의 공무원 대다수는 실익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꼭 필요해 만드는 직급이 아니고 인사적체 해소책으로 직급을 신설한다면「장」자 만 붙으면 권위와 거드름만 피우는 공직사회에 또다른 몇명의「장」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가하는 우려가 앞선다. 대다수의 공무원은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승환< 인천북구계산3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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