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 노조 임금안정 동참요청/이 부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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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7일 오후 정부투자기관 노조위원장 협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투자기관 노조가 정부의 고통분담에 동참,임금안정에 협조해주도록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공무원들이 오는 7월부터 3%의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정부투자기관 노조원들도 이에 동참해주도록 당부하고 신경제 건설을 위해 생산성 향상과 예산절감운동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투자기관 노조협의회 의장단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액임금기준 3%선에서 임금을 타결한 정부투자기관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3% 임금타결은 그 자체로서 고통분담에 동참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공무원들처럼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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