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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이종범 투타쓸만타격가물방어율도 꼴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해태 쾌청, 롯데 흐림」4일 끝난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토대로 짚어본 올 페넌트레이스의 전망이다.
해태는 일곱경기에서 팀타율 1위(0·296), 팀 방어율1위 (3·14)를 기록하며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롯데는 타율(0·167)방어율(5·31)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롯데는 극심한 타격부진에다 단 한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하는등 취약점을 그대로 드러내 우승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해태는 고졸우완투수 이대진(이대진·팡주진흥고)과 신인유격수 이종범(이종범·건국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대진은 시범경기 일곱게임중 네경기에 출전, 모두 1백꼬개의 공을 던져 단 2안타만을 내주며 방어율 0을 기록하는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빠른 직구(1백45km)와 낙차큰 변화구가 합격점에 달한 이는 당장 해태 선발투수진에 합류, 상당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억대의 계약금을 받아 주목되던 이상훈(이상훈·LG)김경원(김경원·OB) 김홍집(김홍집·태평양) 구대성(구대성·빙그레)김경한 (김경한·롯데)등 신인 투수들은 모두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속빈 강정」이란 혹평을 들었다.
더욱이 구대성·김경한은 어깨부상 등으로 페넌트레이스에 출전조차 불투명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박노준,신경식이 가세한 쌍방울은 예상대로 공격력 (팀타율 0·280)이 좋아졌고 삼성은 마운드약세 (방어율 4·43)를 그대로 노출했다.
OB는 많은 훈련량으로 조직력이 좋아졌으며 대형 신인인 추성건(추성건·타율 0·462)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권오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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