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유럽 국가 중에 '일벌레'로 소문난 영국인에 대해 '주당 48시간 근로기준을 준수하라'는 권고를 재차 보냈다고 영국 BBC가 6일 보도했다. 현재 EU는 주48시간 근무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근로시간 규정을 두고 있는데, 영국만 이 규정에서 벗어나 있다.
EU 조사에 따르면 영국 남성 근로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백만명 이상이 주 49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다. 애너 디아먼토풀루 EU 사회문제 담당 집행위원은 "영국의 기업주들이 예외조항을 남용해 근로자에게 과도하게 많은 근무시간을 강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