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 48시간만 일해라" EU, 영국인에 권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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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유럽연합(EU)이 유럽 국가 중에 '일벌레'로 소문난 영국인에 대해 '주당 48시간 근로기준을 준수하라'는 권고를 재차 보냈다고 영국 BBC가 6일 보도했다. 현재 EU는 주48시간 근무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근로시간 규정을 두고 있는데, 영국만 이 규정에서 벗어나 있다.

EU 조사에 따르면 영국 남성 근로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백만명 이상이 주 49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다. 애너 디아먼토풀루 EU 사회문제 담당 집행위원은 "영국의 기업주들이 예외조항을 남용해 근로자에게 과도하게 많은 근무시간을 강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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