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직원 고객 살해 기도/대금인출 도장 뺏으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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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전=김현태기자】 대전 중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의 증권 매각대금을 빼앗기 위해 고객을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대신증권 대전지점 직원 이내명씨(28·대전시 둔산동 한가람아파트1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일 자신이 주식을 관리하고 있는 고객 김모씨(51·여·대전 국고교 양호교사)가 보유한 세일중공업 주식 1만주를 6천5백만원에 몰래 팔아치운 뒤 이 돈을 가로채기 위해 23일 오후 9시30분쯤 이씨를 대전시 둔산동 한마루아파트 신축공사장내 빈터로 불러내 대금인출에 필요한 도장을 빼앗으려다 김씨가 반항하자 김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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