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산책] ‘Cool Bits’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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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모인 전시 ‘Cool Bits’가 서울 소격동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권대훈, 김수정, 이장원, 임상빈, 홍성철, 베른트 할 베허(독일) 등이 참여했다. 어두운 공간에서 영상을 보여주는 기존 미디어아트와는 달리 다양한 실험을 하는 작가들이다. 권대훈의 작품(사진)은 원반이 회전하면서 명암이 반전된 이미지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모습을 통해 가상의 이미지의 실재성을 보여준다. 29일까지, 02-720-5789

◆서울 청담동 박영덕 화랑은 19~28일 극사실주의 4인전 ‘Reality & unreality’를 연다. 작가는 박성민, 최중섭, 장기영, 김세중 등 30~40대 신진들이다. ‘얼음작가’로 불리는 박씨는 반투명한 얼음 큐브를 기본으로 잎이나 과일이 등장하는 정교한 회화를, 최씨는 두 개의 풍경을 화면 안에서 겹치게 한 독특한 그림을 보여준다. 장씨는 활짝 핀 꽃을 냉정한 시선으로 허공에 띄운 작품을, 김씨는 오래된 시계나 물병 등의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사진)을 내놨다. 02-544-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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