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방과 대북대책 협의/IAEA선 「탈퇴」재고 사절단 파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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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연합】 미 정부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관련,유엔안보리를 통해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토록 압력을 가하는 방안을 동맹국들과 협의중에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미 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안보리를 통한 미국과 서방동맹국들의 대북한 제재방안의 구체적 내용들이 현재 마련중에 있으나 주요 내용은 안보리로 하여금 경제제재조치를 취할 것임을 위협하는 최후통첩을 북한측에 보내도록 촉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에 대해 핵사찰 수용압력을 가하기 위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능한 조치는 이미 발표한 3만7천4백명의 주한미군 철수를 영구적으로 유예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결정을 재고토록 하기 위해 고위 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3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또 데이비드 키드 IAEA대변인과의 전화인터뷰 내용을 인용,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이사회를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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