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주중 대규모 인사/전국검사장 전원교체… 2백여명선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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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국 고검장 및 검사장급 전원교체 등 검찰의 대규모 승진·전보 인사가 금주중 단행된다.
법무부는 10일 김두희검찰총장의 법무부장관 임용과 박종철대검차장 검사의 검찰총장 임명 등으로 공석이 된 고검장급에 대한 승진인사와 이에 따른 검사장급 후속인사를 금명간 단행하고 이어 내주중 검찰과 신규임용 및 후속인사 등 2백여명 규모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석중인 고검장급은 부산·광주고검장 및 대검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등이며 검사장급은 공석중인 광주지검장 및 대검강력부장과 고검장승진에 따른 후속인사로 전국 검사장의 전원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고검장급은 고시 14회부터 16회까지가 차지하고 있어 검사장급에 머물고 있는 사시1회가 이번 인사에서 승진,사시세대의 고검장시대를 열게 되며 현재 고시15회부터 사시5회까지가 차지하고 있는 검사장급에는 5개 재경지청장 및 부산 동부지청,서울지검 차장검사를 맡고 있는 사시 6,7회가 승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고위관계자는 『장관·검찰총장 인사로 인한 인사요인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정활동 등 검찰본연의 업무에 복귀토록 하기 위해 현재 인사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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