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열차는 출발할 때 차량 최상부에 설치된 대형 연료전지의 동력으로 모터를 돌린다. 큰 에너지가 필요한 가속 주행 시에는 차량 밑부분에 있는 디젤엔진과 연료전지의 동력을 같이 사용한다. 연료전지는 운행 중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할 때 나오는 열을 전기로 바꿔 재충전한다.
이에 따라 연비는 기존 열차에 비해 10%가량 좋아진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량도 기존 열차에 비해 60%까지 감축된다. 또 열차를 처음 구동할 때 연료전지를 쓰기 때문에 소음도 크게 줄어든다. JR히가시니혼은 2005년 11월부터 '저연비, 저공해' 하이브리드 열차 개발에 주력해 왔다.
회사 측은 "아직은 양산체제를 갖추지 못해 차량 가격은 1량에 기존 열차보다 50% 정도 비싼 1억9000만 엔에 달한다"고 말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