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 대표 형사처벌 방침/가스누출사고 은폐관련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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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 인천시 북구 작전동 392의 1 (주)해태음료(대표 김현근) 암모니아가스 누출사고를 조사중인 인천 부평경찰서는 8일 이 회사 대표 김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인천 북부지방 노동사무소도 가스누출 경위와 함께 회사측이 집단재해가 발생했는데도 이를 은폐한 사실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회사대표 김씨를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주)해태음료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30분께 회사공장내 1층 복도천장에 설치된 가스배관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새나와 고일환씨(56·인천시 북구 작전동 707의 5)가 숨지고 김순심씨(56·여) 등 근로자 20여명이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이를 은폐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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