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이명박-범여권 후보 가상대결 지지도 격차 벌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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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범여권 후보사이의 지지도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지지도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11일 실시한 제62차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범여권 후보로 손학규 전 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출마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가상 대결을 펼쳤다.

조사 결과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도는 62.9%로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도 22.0% 보다 40.9%P 높게 나타났다. 제60차(6월 27일) 조사에서 44.5%P였던 격차가 지난주(제61차) 37.1%P로 좁혀지더니 다시 40%대로 벌어졌다.

이명박 전 시장과 정동영 전 의장과의 대결에서도 이명박 전 시장이 앞섰다.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도는 64.8%, 정동영 전 의장의 지지도는 17.2%로 나타났으며,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47.6%P였다. 지난주 격차 41.4%P에 비해 6.2%P 벌어진 수치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가 출마했을 때를 가정한 결과 역시 한나라당이 우세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지사의 가상대결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도는 55.6%로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도 29.9%보다 25.7%P높았다. 두 후보간 격차는 제60차(6월 27일) 조사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제60차 28.2%P → 제61차 27.5%P → 제62차 25.7%P)
잠시나마 줄어들었던 박 전 대표와 정 전 의장의 지지도 격차도 다시 벌어졌다. 박 전 대표의 지지도는 60.8%, 정 전 의장의 지지도는 21.9%였으며, 두 후보간 격차는 38.9%P로 지난주 35.1%P에 비해 더 커졌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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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이명박 62.9% > 손학규 22.0%, 박근혜 55.6% > 손학규 29.9%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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