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폐 환자에 이식 수술 첫 성공/미 남가주대 병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로스앤젤레스 AP·연합=본사특약】 미국 남가주대 병원은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사람의 폐 일부를 떼어내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이 병원 수술팀은 지난 4월29일 낭성섬유증으로 호흡곤란을 겪은 스웰양(21)에게 부모 양쪽으로부터 폐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수술을 실시했으며 환자는 수술후 1개월여만에 산소호흡기를 떼고 정상적으로 호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술은 한 사람이 가진 폐 1쌍 5개엽중 1개엽씩만을 두 사람으로부터 떼어내 이식한 세계 최초의 수술이다.
지금까지 폐이식수술은 주로 시체로부터 허파 전체를 떼어내 이식하는 방식으로 행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