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격핵 밤비 미드필드부터 차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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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멜버른(호주)=전종구특파원】최용수(최용수·1m80㎝·연세대) 이호성(이호성·1m78㎝·중앙대) 두 장신 콤비가 제7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예선 C조 첫 경기인 대 영국전(7일 오후5시15분)에 쌍두마차로 나선다.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6일 한국은 훈련중 무릎인대 부상을 당한 FW 조현(조현·동국대)대신 대표팀 막내둥이 이호성을 투입키로 최종 결정함으로써 대 영국전에 나설 베스트11을 확정지었다.
이에따라「타도 영국」의 대임을 맡게된 베스트 11진용은 최용수·이호성이 공격 투톱으로 중용되며 발빠른 조진호(조진호·경희대)가 게임메이커로 나서 미드필드를 지휘하게된다.
또 여기에 김대의(김대의·고려대) 최성용(최성용·고려대)이 좌우날개를 맡아 측면 지원한다.
수비진은 힘좋은 박철(박철·대구대) 이경수(이경수·숭실대)가 투스토퍼로, 그리고 유상수(유상수·고려대)가 최종 스위퍼로 포진해 두터운 수비망을 구축하게되며 GK는 최근 상승세의 김해운(김해운·대구대)이 맡는다.
이날 새벽 이곳 피치로이 공원에서 러닝등으로 가벼운 훈련을 마친 박상인(박상인)감독은「전력상 영국이 한수 위인 것은 분명하지만 특유의 투지가 살아나 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투지를 보였다.
박감독은 특히 영국팀의 훈련내용을 종합 분석한 결과 MF 셀레이로부터 최전방 공격수 밤비로 연결되는 공격라인의 기민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하고 이에따라 투스토퍼중 이경수는셀레이를, 박철은 밤비를 각각 맡아 커버플레이를 펼치도록 각별히 주문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일밤 시드니 메인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홈팀 호주-콜롬비아간의 개막경기(A조) 는 파워에서 앞선 호주가 후반31분 팀 주장인 무스카트가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내 2-1로 승리, 3만여 홈 관중을 열광시키며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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