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일외무회담 추진”/산케이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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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정부는 김영삼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차관급 및 외무장관회담을 서두르고 있다고 26일 산케이(산경)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일본정부가 김 대통령의 조기 일본방문을 실현시켜 긴밀한 한일관계가 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이 기대하고 있는 기술이전 등 경제협력의 경우 정부차원에서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데다 양국간에는 종군위안부문제라는 현안도 있어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은 내다봤다.
일본정부는 『한국에 32년만의 문민대통령이 등장함으로써 한일관계가 잘 풀릴 수도 있으나 여론에 민감한 대통령의 등장으로 어려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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