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미사일 부품/독,대만판매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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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본 로이터=연합】 중국과의 관계악화를 우려해 지난달 대만에 대한 잠수함 및 프리깃함 판매계획을 철회했던 독일정부는 미국제 지대공 미사일에 장착되는 독일제 주요부품의 대대만 공급을 승인했다고 독일정부 대변인이 13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미­독간의 협약에 의거,미국에서 생산되는 패트리어트 및 램 지대공미사일에 들어가는 독일제 주요부품의 수출을 독일정부가 승인했다는 포커스지 보도를 확인하고 『독일정부는 미국이 순수방어용인 이들 미사일을 대만에 판매하는데 반대하거나 이를 유보시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독일정부 관리들은 미국의 대대만 방공미사일 판매계획은 독일정부가 거부한 잠수함 및 프리깃함 판매와는 성질이 다르며 이로 인해 독­중간 관계악화가 악화될 우려도 없다고 밝혔다.
독일정부는 지난달 중국과의 관계악화를 우려,1백20억마르크(73억달러)에 달하는 12척의 잠수함 및 프리깃함의 대대만 판매를 금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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