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환경기 논의 북측,「단장회담」회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자코파네=신동재 특파원】미국 측의 항의로 보류됐던 남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5백m 박세우(21·한체대)의 금메달이 최종 확정됐다.
쇼트트랙 심판단과 국제대학 스포츠연맹(FISU)감독관은 10일 밤(이하 한국시간)1위로 골인했던 미국의 랜디 바츠가 이준호(28·단국대)를 밀치는 반칙을 범했기 때문에 실격을 인정한다며 따라서 2위로 골인한 박세우를 금메달리스트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FISU집행위가 결정한 13일의 카자흐스탄과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거부하기로 최종 결론지었다. 한편 남북대학생들의 교환방문 경기개최를 위해 한국선수단(단장 이달순)이 추진했던 남북단장 회담이 북측의회피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측 이달순 단장은 지난8일 참가국 단장회의 후 만나기로 했던 북측 한필화 단장이 뚜렷한 이유 없이 나타나지 않은데 이어 10일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는『선수들 응원이나 하자』며 직접대화를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