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평균 3.1% 오른다/표준건축비 인상 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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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일부터/연립·주상복합건물은 14∼18%
아파트분양가의 기초가 되는 표준건축비가 8일이후 평균 5.2% 오른다.
이에 따라 아파트분양가는 땅값과 건축비를 합해 결정되고,건축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70%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평균 3.1%가 오르게 된다.
건설부는 5일 그동안의 자재비와 노임상승을 반영하되 가급적 물가상승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방침아래 아파트 표준건축비를 이같이 인상,오는 8일이후 분양계획승인을 받는 아파트부터 적용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그동안 표준건축비를 아파트와 같게 묶어오던 연립주택과 상업용도가 40%를 넘는 주상복합건물에 대해선 구조·내장이 달라 건축비가 더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인상된 표준건축비에서 20%를 새로이 가산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립주택과 주상복합건물의 표준건축비는 26.2%,분양가는 13.6∼17.8% 정도가 오르게 된다.
이번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일산신도시 아파트 32평형(전용면적 25.7평)의 경우 지하주차장 설치비를 제외한 평당분양가는 종래 2백2만원에서 2백9만원으로 7만원 올라 전체분양가는 6천7백만원(종래 6천4백80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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