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특수­바겐세일 겹쳐 백화점 매출 30∼4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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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해 첫 바겐세일에서 백화점들의 매출이 33∼47% 늘어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7일 끝난 올해 첫 바겐세일 기간중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6% 늘어난 총9백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신세계백화점은 45% 많은 4백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미도파백화점은 작년 9월 문을 연 상계점에 힘입어 1.2배 많은 2백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현대백화점은 특판을 포함해 33% 늘어난 3백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이 경기부진속에서도 백화점들이 호황을 누린 것은 신세계의 천호점 등 최근 지역백화점이 늘어난데다 설날 특수와 바겐세일 기간이 겹쳐 식품·제수용품·선물 등 「설날상품」이 많이 팔렸고 바겐세일을 기다린 「알뜰주부」들의 의류 구입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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