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속전철 독일식 유력/3월1일 콜 방한전에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독 디벨트지 보도
【베를린=유재식특파원】 한국의 「고속전철건설위원회」는 기술방식을 독일의 ICE시스팀으로 결정했다고 독일의 유력 일간지 디 벨트지가 서울의 소식통을 인용,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에 대한 최종결정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이 내리게 되는데 그 시기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취임하는 2월25일에서 헬무트 콜 독일총리가 방한하는 3월1일 이전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김 차기대통령이 친독인사라는 점에서 ICE컨소시엄은 심정적인 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고속전철 수주와 관련,프랑스측 로비이스트들이 5천만달러를,일본측 로비이스트들은 무려 5억달러를 이미 한국측에 건넸거나 적어도 건네주기로 약속했다고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신칸센 시스팀이 상대적으로 노후한데다 한국이 대일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불리한 입장이라고 소개하고 ICE가 기술면에서 선두주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