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기남 대주교 흉상 의왕서 제막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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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 84년 선종한 고 노기남 대주교의 흉상 제막식이 19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성라자로 마을 몰압산정 (현 아론의 집 신관)에서 거행됐다.
고 노 대주교의 주교성성 50주년 및 은퇴 25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이 흉상의 제작비 일체는 성라자로 마을 나환우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 폭 85㎝, 좌대 높이 1m5㎝의 청동제로 이화여대 조소과 박충흠 교수가 제작을 맡았다.
고 노 대주교는 1967년3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직을 은퇴한 뒤 성라자로 마을 몰압산정에서 나환우들과 함께 기거하다 84년6월25일 83세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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