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손목을 문 기사/기사급소 걷어찬 승객(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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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양천·강서경찰서는 22일 안내방송을 하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승객의 손목을 물어뜯은 버스운전기사와 승객의 질문에 불친절하게 대꾸했다고 버스운전기사의 사타구니를 발로 걷어찬 버스 승객을 각각,폭력혐의로 불구속 입건.
신일운수소속 시내버스 388번 운전기사 김금옥씨(38)는 22일 오후 2시쯤 서울 신월1동 146 앞길에서 승객 안모씨(35)가 『왜 안내방송을 하지 않느냐』고 항의하자 버스를 급정거시킨뒤 안씨의 얼굴을 주목으로 때리고 오른쪽 손목을 물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또 곽평신씨(46·노동)는 이날 오후 4시쯤 술에 취해 106번 시내버스를 타고 서울 내발산동 명덕여고앞을 지날때 『버스가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다가 운전기사 김진술씨(30)가 『좀 조용히 하라』고 퉁명스레 대꾸하자 김씨의 사타구니를 발로 걷어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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