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디자인 개발비율 97년까지 50%로 높여/상공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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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상공부는 내년부터 5년동안 4백50억원을 투자해 1백개의 독창적인 산업디자인 모델을 개발,현재 25%에 불과한 고유디자인 개발비율을 오는 97년까지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상공부는 9일 산업디자인 포장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산업디자인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공부가 발표한 산업디자인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가정용 전자·전기제품,섬유제품,생활용품 등 수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1백종의 디자인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공업발전기금 등을 통해 자금지원을 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또 올해 10개가 신설될 제품디자인 전문회사를 97년까지 1백개로 늘리는 한편 디자인 기술개발 및 컴퓨터 보조디자인 장비 등의 고가장비 구입에 자금을 지원하고 세제혜택도 주기로 했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현재 미술대학에 소속돼 있는 산업디자인 관련학과를 이공계대학으로 전환하고 디자인 연구인력에 대해 병역특혜를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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