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주 내년 강진 가능성/예상보다 3배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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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샌프란시스코 로이터·AP=연합】 미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내년에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8.3의 초강진을 비롯,진도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당초 예상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지난달 30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미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질조사팀이 공동조사한 이 보고서는 내년도 남부 캘리포니아주 일대에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 이상의 강진발생 확률이 금년초 예상치 3∼4%보다 3배가량 높은 4∼12% 수준이라고 말하고,특히 로스앤젤레스 인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진도 8.3의 초강진이 발생할 경우 최고 1만4천명의 사망자와 5만5천명의 부상자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 서부 일대에는 지난 6월말 진도 7.5 이상의 강진과 잇따른 여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4백여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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