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계속 부진/재고는 0.7% 줄어/10월중 산업활동 동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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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월중 국내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설비투자와 소비 등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10월중 재고가 올들어 처음 감소세(전월비 0.7%)로 돌아섰고 건축허가면적이 45.8% 늘어났으며,수출용 출하는 7.1%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부분적으로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중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5%,출하는 3.1% 증가에 그쳐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생산자 제품재고 증가율이 전월비 0.7%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비 11.5% 증가에 머물러 지난 6월(전년동월비 17.9% 증가)을 고비로 재고둔화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원은 내수진정에 따른 기업들의 이같은 재고조정이 앞으로 재고감소내지 소진단계로 이어짐으로써 앞으로 산업생산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10월중 제조업가동률은 76.7%로 전월비 0.7% 증가했으나 작년 같은달(81.4%)에 비하면 아직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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