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국제감시 필요”/미 카네기재단 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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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본권 불용 좌시말아야”
【뉴욕=박준영특파원】 북한은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인권을 전혀 인정치 않고 있어 국제사회가 이를 더이상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국제인권관계자들이 13일 주장했다.
이날 미국 카네기재단이 국제인권관련자들을 초청,마련한 북한 인권관련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상황을 더이상 좌시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권단체인 아시아워치 시드니존 사무국장,제임스 로스 인권법률가위원회 아시아담당,피터 쿵 국제적십자사 유엔대표,데이비드 웅거 뉴욕타임스지 논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미 민간단체가 북한인권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인들의 북한과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비공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 유엔에 가입함으로써 세계인권헌장을 받아들이고 보편적인 인권개념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기본적인 인권도 허용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선 한국의 인권은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으나 아직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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