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셔츠·속옷도 순모 응용-국제양모사무국 93-94컨벤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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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울 재킷 위에 진 점퍼를 덧입는 등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던, 질감이 다른 요소의 의상들을 조화시키는 의상매치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27∼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국제양모사무국(I.W.S)한국지부와 코리아 울 컨벤션회원사가 공동 주최한 「93-94 추동 코리아 울 컨벤션」에서는 새로운 울 소재인 울진·울 니트와 홈스펀·스트레치 등 다양한 울 소재를 이용, 새로운 코디네이션을 시도한 울 캐주얼웨어 1백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다이내믹, 스타일, 이지」를 테마로 다소 무거운 이미지로 비쳤던 울 소재를 캐주얼웨어, 와이셔츠(사진), 속옷 등에 응용해 울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것이 주목적.
진과 니트·홈스펀과 스트레치 등 질감이 서로 다른 소재의 코디네이션, 컬러대비를 통한 의상매치, 니트웨어와 울 코트·울 재킷과 진 점퍼 등 앞으로 캐주얼패션의 주요 경향이 될 소재·컬러·아이템의 믹스에 모두 울 소재를 대폭 활용한 것도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다. 유행 색은 남녀 모두 색감 있는 다크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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