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공무원 만9천명 적발/상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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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급 이하 하위직 91%… 2천여명 징계/총리실 국회자료
올 상반기중 부정이나 비리로 적발된 공무원은 모두 1만9천6백45명으로 그중 2천36명이 파·면직·정직·감봉 등의 징계처분을 받았으며 나머지 1만7천6백9명은 경고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리실이 1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부정·비리 등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부처별로 내무부가 6천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경찰청(5천4백31명) ▲국세청(2천7백39명) ▲서울시(2천59명) ▲철도청(1천6백27명) ▲법무부(6백31명) 등의 순이었다.
파·면직 등 징계자 수에 있어서는 경찰청이 7백75명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내무부(7백11명) ▲서울시(1백42명) ▲교육부(89명) ▲국세청(79명) ▲법무부(63명) ▲철도청(50명)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업무부당이 8천2백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무사안일이 2천8백38명,금품수수 3백73명,공금횡·유용 58명 등이었으며 직급별로는 6급 이하의 하위직이 1만7천8백91명(91.0%)으로 주류를 이룬 반면 4·5급은 1천3백65명,교육직이 3백53명,3급 이상 고위직은 3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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