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후계자 선정후 10년새 3천여명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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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1년 농어민후계자 선정작업이 시작된 이후 90년까지 10년새 농어민 후계자를 그만둔 사람이 3천2백30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인별로 보면 도시로의 이주가 38%(1천2백32명)로 가장 많고 농촌에 있으면서 직업을 바꾼 경우가 27%(8백76명),무단 이탈이 10%,질병이 3% 등이었다.
이같은 중도 탈락자는 기간중 선정된 4만7천4백44명의 7%에 이르는 것이어서 농어민후계자 선정후의 사후관리 강화가 요청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농업의 발전과 구조개선이 결국 사람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정예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2000년까지 매년 1만명씩으로 후계자를 늘려뽑고 있으나 사후관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선정당시만 1천5백만원의 자금을 장기융자해주던 것을 앞으로는 3년후 재심사해 5천만원의 추가융자를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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