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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잠수함보다 속도 2배·성능 월등/1,200t급 「이천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30여명 태우고 2개월간 작전 가능
「이천함」은 1256년(고려 고종 43년) 여몽전쟁때 전선 20여척과 수군 2백여명을 이끌고 아산근해로 출동,몽고군을 물리치는 등 당시 국난 극복에 크게 공헌했던 고려의 명장 이천의 이름을 따 명명. 우리 기술진에 의해 건조된 이 잠수함은 1천2백t급으로 수중 최대속도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 속도(항속 16노트)보다 거의 두배며,무장은 어뢰·기뢰 등을 장착한채 30명이상 승무원이 타고 약 2개월간 단독작전이 가능하다.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25척의 W(Whisky)급,R(Romeo)급 잠수함보다 작전 수행능력 및 제반 성능면에서 월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군관계자는 『이 잠수함 확보를 통해 대잠수함전은 물론 적의 수상함 공격,조기경보제공,적 주요기지 무력화 및 봉쇄,주요 해역방어와 수중활동을 통해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등 우리 해군이 항공·수상·수중을 전 작전공간으로 활용해 명실상부한 입체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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