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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월말 방중 가능성/유대과시 위해 등과 회담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일 교도·산케이 보도
【동경=이석구특파원】 김일성 북한주석이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중국 방문 직후인 이달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과 산케이(산경)신문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7일 외교소식통을 인용,김일성이 이달말 중국을 방문,장쩌민(강택민) 총서기·양상쿤(양상곤) 국가주석·리펑(이붕) 총리 등 고위지도자들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되며,특히 양국간 유대강화를 과시하기 위해 최고실력자 덩샤오핑(등소평)과의 면담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도 8일 동경의 여러 소식통을 인용,북한은 지난 9월 중국을 처음 방문했던 노태우대통령이 등소평을 만나지 못했던 사실을 감안,중국­북한 관계의 견고함을 내외에 과시할 목적으로 등­김 회담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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