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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선율·엘모와 친구들 '멋진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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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두 편의 공연이 6월 한국 관객과 만난다.‘미국의 장영주’힐러리 한(27)은 정교한 바이올린 선율로 관객을 유혹한다. 어린이 영어 뮤지컬‘세사미 스트리트 라이브’오리지널팀은 미국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세트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힐러리 한고양 아람누리 개관기념 무대

◇힐러리 한 & KBS교향악단 초청 연주회=신예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지난해 6월 첫 내한 독주회를 가진 지 1년 만의 한국 무대 나들이다. 이번 연주회는 고양아람누리 개관을 기념해 마련됐다.
1979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힐러리 한은 장영주와 더불어 세계 음악계에서 20대 바이올리니스트 대표 주자로 꼽힌다. 2001년 타임지가 선정한‘미국 최고의 젊은 음악가’이기도 하다.
힐러리 한은 세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커티스 음악원 1학년 때 볼티모어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공식 데뷔한 후 필라델피아·클리블랜드·뉴욕 필·피츠버그 심포니 등 미국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주목 받았다. 95년엔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독일 무대에도 데뷔했다. 같은 해 미국 유망 연주자에게 주는‘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녀의 나이 열 다섯 때의 일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키스 베이클스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명예지휘자의 지휘로 스트라빈스키의‘목관악기를 위한 교향곡’,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 b단조 작품 61’,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오후 7시. 모시는자리 7만원, 으뜸자리 5만원, 좋은자리 3만원, 편한자리 1만원. 문의 1577-7766

세사미...세트 美 공수 풍성한 무대 선봬

◇세사미 스트리트 라이브=호기심 많은 엘모, 장난꾸러기 어니, 상냥한 빅버드, 먹보 쿠키 몬스터. 인기 어린이 TV 프로그램 ‘세사미 스트리트’의 주인공들이 무대에 선다. 1969년 미국에서 처음 방송된‘세사미 스트리트’는 37년간 전세계 140개국 어린이들이 시청한 TV프로그램이다. 80년에 제작된 뮤지컬 역시 미국·유럽·중동·아시아를 순회하며 4500여만 명의 어린이가 관람했다.
뮤지컬‘세사미 스트리트 라이브’의 오리지널팀이 5~1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03년 예술의 전당 공연 이후 4년만이다.
이번 공연은‘세사미 스트리트 라이브’레퍼토리 중 색채가 가장 화려한‘엘모의 컬러링 북’이다. 엘모·어니·빅버드· 쿠키 몬스터가 잃어버린 색을 찾아 그림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신디 로퍼의 ‘True colors’, 영화 ‘가위손’의 테마곡 등 어른에게도 익숙한 음악을 선보여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손색이 없다.
미국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풍성한 무대도 볼거리다. 전용기 두 대 분의 무대 세트와 수작업으로 만든 의상이 공연 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5일 오후 7시 30분▶6일 오후 2·5시▶7·8일 오전 11시, 오후 3시▶9일 오전 11시, 오후 2·5시▶10일 오후 2·5시.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02-529-3530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hapia@joongang.co.kr]

중앙일보 프리미엄은‘힐러리 한 & KBS교향악단 초청 연주회’와 ‘세사미 스트리트 라이브-엘모의 컬러링 북’에 독자 20명(1인 2매)을 초대합니다. 관람을 원하는 독자는 프리미엄 사이트(www.jjlife.com)에서 응모하면 됩니다(자세한 내용은 표 참조). 당첨자는 온라인으로 공지하고 휴대폰 문자로 개별 통보합니다. 관람권은 공연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공연 시작 30분 전에 공연장에 도착하면 됩니다. 문의 1588-3600(내선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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