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회비 내년 3월 인상/시도 교육감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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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국 15개 시 도 교육감들은 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각급 학교의 찬조금 징수금지에 따른 육성회비 인상을 내년 3월로 연기키로 결정했다.<중앙일보 9월19일자 보도>
교육감들은 이준해 신임 서울시교육감의 상견례를 겸한 이 모임에서 일부 교육청의 육성회비 대폭 인상방침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은 것과 관련,인상폭을 학교운영에 필요한 최소 경비범위내에서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정하자며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부는 8월 각 시·도교육청에 초·중·고교에서의 찬조금징수금지 및 육성회비 자율화 지시를 내리고 이번 2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가도록 시달했었다. 교육감들은 또 최근 정치권에서 전교조 교사복직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정치권은 교육적 차원에서 검토되고 해결되어야 할 교육문제들을 정치성 구호나 공약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해 이 문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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