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자료 의원집 배달 소동, 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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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한차례 진통을 겪은 서울시가 이번에는 시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추경안 자료일체를 시의원들의 사무실과 집으로 직접 전달하는 해프닝을 연출.
이는 시가 당초 추경안을 관례에 따라 22일 시의회 사무국으로 넘겨 수일로 예정된 임시회 전에 의원들이 직접 검토한 후 심의하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의원들이 개회 4∼5일전까지 집이나 사무실로 직접 전달해주지 않으면 추경심의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기 때문
시는 이 때문에 23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본청 계장 3명과 하위직 직원들을 동원, 시의원1백32명 전원의 집과 사무실로 직접 서류뭉치를 전달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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