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IQ 세계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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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동아시아인들이 세계 IQ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오스트리아의 빈대학 메디칼 스쿨이 최근 전세계 50개국을 상대로 한 IQ 조사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 22일자가 전했다.

조사 결과 1위는 홍콩으로 평균 1백점보다 7점 많은 1백7점. 한국은 1백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1백5점으로 3위, 싱가포르가 1백3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영국과 벨기에.뉴질랜드 등은 평균과 같은 1백점으로 11등을 기록했다. 최근 급성장으로 '켈틱 타이거'란 별명을 얻은 아일랜드가 의외로 유럽국가 가운데 최하위인 33위(93점)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아일랜드 멘사(Mensa:IQ 높은 사람들의 모임) 회장인 데이비드 슐만은 "지능지수를 사회적 환경이 다른 나라와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아일랜드는 교육과 지적 성취도 면에서 뛰어난 나라다. 이번 결과는 현실을 자칫 오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런던=오병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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