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장채원 "당당하게 좋잖아~"

"당당하게 좋잖아~" 3년 전 SBS '진실게임'에 남자로 출연했다 최근 여자로 성전환한 뒤 다시 출연해 화제가 된 장채원(25)씨의 말이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 이같은 말을 걸어놨다. 트랜스젠더로서의 삶이 평탄치 않겠지만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장씨의 의지가 엿보인다.

29일 방송된 SBS 진실게임 '성형수술의 모든 것, 진짜를 찾아라' 편에서 '이젠 진짜 여자가 돼서 돌아왔다'는 닉네임으로 출연한 장씨는 3년 전 '동네처녀'로 여장을 하고 나왔던 경력이 있다. 이후 그는 성전환 수술을 했고 이름을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이 끝난 직후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에서 '장채원 미니홈피'를 찾기에 바빴다. 네티즌은 "당당해서 아름다운 그녀, 메인의 사진이 인형이네요"(서수미) "악플 신경쓰지 말고 우울해 하지마세요, 당당히 사시는 모습이 참 멋있네요"(장혜선) "절대 좌절하지 마시고 용기내서 장채원씨만의 큰 비전을 펼치세요"(^^) "본인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과거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이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