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11종 민통선안서 발견/특산식물 56종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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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지역에 대한 자연생태계 조사결과 사향노루·하늘다람쥐·원앙 등 11종의 천연기념물과 56종의 한국특산식물이 발견되는 등 귀중한 동·식물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강원도·경기도의 비무장지대 인접지역과 서해 최북단의 백령도·연평도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한국특산식물 56종과 40여종의 희귀식물이 발견됐으며,특히 강원도 천불산에서 발견된 「칡 백화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희귀종이며 화천의 아산에서는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온 귀화식물이 채집돼 「가시박」으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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