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안철수연구소 의류·책등 1400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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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컴퓨터 바이러스와 싸우는 국내 최고의 두뇌들이 기증품을 모아 판매하는 자원활동가로 나섰다.

통합보안솔루션 개발기업 안철수연구소(대표이사 안철수)는 지난 20일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임직원들이 내놓은 의류.책.음반 등 기증품 1천4백여점과 회사 제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열었다. 이 회사 김철수 부사장 등 임직원 20여명은 하루 종일 매장에서 판매를 도왔고, 이날 거둔 수익금 3백70여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에 보탰다.

회사 측은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 백신 'V3Pro2002Deluxe'와 온라인 보안서비스 '보안클리닉' 무료이용권 등 시가 4백60여만원 상당의 제품도 기증했다.

이날 아름다운 가게 독립문점에선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아름다운 토요일'이 열렸다. 심재혁 대표이사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피터 카마이클 총지배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티에리 페롯 지배인 등이 산타 복장으로 매장에 나와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호텔 측은 이날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선이벤트를 벌여 모금한 1천6백여만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신대방점에서는 의류업체 ㈜세정과 미래가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벌여 1백30만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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