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 연기여부 관심 막바지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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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이동통신사업은 공익성·기술력·투자력이 매우 중요한데 우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포철등 39개 기업은 이 조건을 가장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2차심사 1등을 차지할 것이다.』
포철을 대주주로 해 제2이동통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컨소시엄인 신세기 이동통신의 권혁조사장은 1차심사에서 예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으나 2차심사는 1차점수를 무시하고 기술능력을 위주로 새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어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철이 제철이라는 공익지향의 사업으로 국민기업 제1호가 됐으며 건실한 회사운영으로 매년 1조원의 투자여력이 있는데다 참여기업도 대우통신·삼성전관·현대상선등 기술력· 투자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권사장은 협력사인 미국팩텔사·컬콤사, 독일 만네스만사의 마이크로 통신설계기술을 응용해 이동전화의 통화가 끊어지거나 안되는 지역을 없애겠으며 96년까지 8천6백여억원의 시설투자로 완벽한 서비스기반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우리 컨소시엄의 장점은 취약한 국내이동통신 설비산업육성을 위해 경쟁사중 유일하게 필요설비의 90%를 국산장비로 쓰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포철이 부가가치통신망등 정보통신인력을 3천명이상 보유하고 있는것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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