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위는 19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집 부근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전 북한공작원 김현희(41)씨를 29만원에 현상수배했다. 이들은 金씨가 전두환 정권 연장에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한 뒤 全씨의 전 재산으로 알려진 29만원에 金씨를 현상수배한다는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1987년 KAL-858기 폭파사건을 수사해 金씨를 범인으로 밝혔던 당시 안기부 수사관 5명은 최근 수사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담은 소설 '배후'가 출간되자 출판사와 저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