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크로아티아/양측포로 석방합의/분쟁3개파 인권위 설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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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 AFP·로이터=연합】 런던에서 회동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전 당사자 3파는 29일 인권위원회 설치에 합의했으나 권력안배 방안 등 내전의 장기적 해결책에 도달하는데는 실패했다.
유럽공동체(EC) 주선으로 사흘째 회담에 들어간 세르비아계와 회교도 및 크로아티아 등 보스니아 분쟁당사자대표들은 이날 ▲인도적 원조물품 배포 ▲난민귀환 ▲포로교환 및 기타 인권문제를 다룰 공동조정위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쿠티에이로 EC대표는 회의가 내달 17일부터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란 파니치 신유고연방 총리와 마테 그라니치 크로아티아부총리는 29일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양측이 억류중인 모든 포로들을 내달 7일까지 전원 석방한다는데 합의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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