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아라라트산에 만들어지고 있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아라라트산AP=연합뉴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16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차원에서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길이 10m, 너비 4m 크기로 제작되고 있는 이 배는 31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린피스는 6월 6~8일 독일 하일리겐담에서 열리는 G8(주요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노아의 방주 앞에서 낭독할 예정이다. 성경에 따르면 아라라트산은 노아의 방주가 40일간의 홍수가 끝난 뒤 머문 곳으로 구원의 땅을 상징하고 있다. 하느님(개신교에선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의인 노아의 가족과 모든 종류의 동물 암수 한 쌍을 제외한 나머지 생물을 모두 물로 덮었다.
한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