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덜한 지역 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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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초도순시를 겸해 도내 우박피해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20일 강원도를 방문했던 강현욱 농림수산부 장관이 정작 피해가 극심했던 영월·정선지역에는 들르지도 않고 피해가 덜한 횡성지역만 방문한 후 상경해 주민들이 『수박 곁핥기식 현장확인』이라며 비난.
강장관은 지난 6일 영월·정선지역에 막대한 우박피해가 발생하자 당초 11일 이 지역을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일정을 취소한 후 20일에야 방문했으나 시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피해가 심한 영월지역 대신 횡성지역을 택한 것.
이에대해 이 지역 농민들은 『농정의 최고 책임자가 참담한 실정을 직접 확인해 보상이라도 충분히 이루어지길 기대했었다』며 우박피해를 보았을 때보다 더욱 허탈한 표정들.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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