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뮤지컬 파이팅" 거침없이 시상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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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상 부문 시상자로 나선 박해미는 "처음 시작된 더 뮤지컬 어워즈 파이팅" 을 외치며 거침없이 시상식을 진행, 객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였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호응, 뮤지컬 스타이자 TV스타인 그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해 주었다.

○…'천사의 발톱'팀은 팀원간의 우애가 돋보였다. 팀 동료 구원영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되자 이미 작곡상을 받은 원미솔씨가 꽃다발을 들고 급히 구씨를 뒤쫓아 무대에 오르다 하이힐이 벗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재빨리 수습하고 꽃다발을 건넨 뒤 다시 내려왔지만 원씨의 하이힐은 또다시 원씨의 발을 벗어났다.

○…여우주연상 시상은 각별한 자리였다. 시상자 배해선과 수상자 김선영이 모두 뮤지컬 '에비타'에서 더블캐스팅된 인연이 있었기 때문. 배해선이 "제가 이 사람을 호명하게 돼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김선영을 불렀고 무대에 오른 김선영은 배해선을 꼭 안아주며 미소로 화답했다.

<특별취재팀>
문화스포츠 부문=최민우.강승민.김호정.김경진 기자, 영상 부문=양광삼.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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