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 관련 서류/일군,상부지시로 폐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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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연합】 제2차대전후 일본군이 상부의 지령에 의해 종군위안부와 관련된 서류를 처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조총련계 재일동포 금병동씨(64)가 72점의 종군위안부 기록을 수집,이날 펴낸 「전장일지에서 본 종군위안부 극비 자료집」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집은 50명의 한인종군위안부가 있었던 인도네시아 숨바와섬에서의 종전처리 상황을 설명한 「제48사단 전사자료병종전상황」(46년 7월)에 『전사자료는 정전시 그 대부분을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처분했거나 나머지도 호주군에 제출함으로써 정확한 자료가 거의 없다』는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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