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패션 중심 '스마트 의류 패션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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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스마트 의류' 패션쇼가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개최된다.

'스마트 의류'는 의류 고유의 감성적 속성을 유지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능을 갖춘 신개념 의류다.

국내에서 개발될 '스마트 의류'는 일반 직물과 다름없는 질감과 촉감을 주면서도 디지털 신호를 전달하는 전도성 섬유재료, 직물신호선, 직물입력장치, 광섬유 직조 원단, 바이오 프로텍션 섬유 등 지금까지 국내에 실현되지 못한 고성능 특수섬유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그동안 개발된 상품화가 가능한 MP3 기능의류, 센서기능 스포츠의류, 광섬유 디지털 컬러의류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의류는 미래 패션의 큰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유럽연합(EU) 등과의 기술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은 2008년 2억 달러불에서 2010년 7억 달러, 2014년 70억 달러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쯤 세계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04년 8월부터 시작된 '미래 일상생활용 스마트의류 개발' 사업에는 효성, 코오롱 등 대기업과 미광섬유 등 11개 중소기업, 그리고 8개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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