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더욱 가속을”/당정 「6·29」 5돌 평가보고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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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정원식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전원과 김영삼민자당대표 등 당무위원들이 참석한 「6·29선언 5주년 평가보고회의」를 열고 6·29선언의 실천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작년에 지방의회까지 구성함으로써 6·29선언 8개항의 민주화 개혁은 모두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아직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의 남은 임기동안 당과 정부가 투철한 사명감으로 보완·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민자당=김영삼대표는 『6·29정신을 한차원 더 높게 승화해 나가기 위해선 이번 대선에서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김기춘장관은 『사회전반에 준법질서의식이 미흡하고 공직사회의 권위주의,부조리,공복의식의 부족 등이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개선할 과제』라고 말했다.
◇공보처=손주환장관은 『국정책임을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언론과 정부간의 새로운 이해·협력관계 정립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총리 행조실=윤성태행조실장은 『6·29선언의 추진과정에서 과도한 지역이기주의에 의한 지방자치활성화 부족과 일선대민행정에 대한 불만,중소기업의 창업과 경영에 대한 간섭과 규정 등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어 앞으로 보완·발전시켜나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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