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천진 4강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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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무명의 최천진(상무)이 10일 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92ITF(국제테니스연맹) 한국테니스서키트 남자부 마스터스대회 3일째 단식 8강전에서 대학강호 신지협(울산대)을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국가대표 지승호(현대해상)를 격파, 파란을 일으켰던 최전진은 이날 특유의 빠른 발로 코트를 누비며 파워스트로크와 각도 깊은 발리를 적절히 조화, 신지협에게 6-4, 6-2로 낙승을 거두며 비국가대표선수로선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남자부 마스터스대회 단식패권은 신한철(호남정유) 장의종(대한항공), 김재식(상무)-최천진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한편 여자부 2차 대회에선 박성희(부산동호여상) 김연숙(국민은) 박인숙(일본 도요타) 김일순(포철) 등이 4강에 올라 정상다툼을 벌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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